퇴행성1 퇴행성 안녕하세요? 이제 몸이 거의 나아서 이렇게 인사드릴 겸 글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저의 건강을 염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골골거리면서 누워있는 동안 얼마 전 지하철에서 찍었던 아래의 시 한편이 생각났습니다. 책에서도 소개한 바 있듯이 지하철에서 볼 수 있는 시민공모작들 중에 좋은 시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아마추어 시인들에게서 좋은 시가 나오는 이유는 삶의 현장에서 길어올려진 시들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퇴행성 전민정 (2022 시민공모작) 퇴행성이란 말 참 슬프다 삐걱거리는 관절보다 더 슬프다 보폭 맞추며 반듯하게 걸어온 나날 되돌아갈 수 없는 옛말 퇴행성이란 밀려난다는 밀려나.. 2023.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