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양학 일반11

비比괘(8) 해석 ▘비比괘(8)의 괘효사 해석 중 생각이 바뀐 부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래 괘효사 중에서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주역독해』로부터 해석이 바뀐 구절입니다. 初六 有孚比之 无咎 有孚盈缶 終來有他 吉 초륙 유부비지 무구 유부영부 종래유타 길 처음에 음이 오니, 믿음을 가지고 친근하게 대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믿음을 둘 때는 술동이를 채우듯 하면 종국에는 달라짐이 있게 되어 길할 것이다. 六二 比之自內 貞 吉 육이 비지자내 정 길 음이 두 번째에 오니, 안으로부터 친근하게 대하는 상이다. 貞하면 길하리라. 六三 比之匪人 육삼 비지비인 음이 세 번째에 오니, 친근하게 대했는데 (상대가) 사람이 아닌 상이다. 六四 外比之 貞 吉 육사 외비지 정 길 음이 네 번째에 오니, 겉으로 친근하게 대하는 상이다. 정貞하.. 2020. 10. 7.
둔屯괘(3) 해석 ▘둔屯괘(3)의 괘효사 해석 중 생각이 바뀐 부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래 괘효사 중에서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주역독해』로부터 해석이 바뀐 구절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둔屯괘(3)에는 '승마반여乘馬班如'라는 표현이 세 번 등장하는데,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이 바뀐 것입니다. 初九 磐桓 利居貞 利建侯 초구 반환 이거정 이건후 처음에 양이 오니, 반석이 굳고 튼튼한 상이다. 이로운 것은 정貞함에 머무르는 것이다. 이로운 것은 제후를 세우는 것이다. 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 婚媾 女子 貞 不字 十年 乃字 육이 둔여전여 승마반여 비구 혼구 여자 정 부자 십년 내자 음이 두 번째에 오니, 둔屯치는구나, 머뭇거리는구나. 전차의 말들이 벌려섰구나. 침범할 것이 아니라 혼인동맹을 맺을 일이다. (그런.. 2020. 9. 28.
곤坤괘(2) 해석 ▘ 곤坤괘(2)의 괘효사 해석 중 생각이 바뀐 부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래 괘효사 중에서 파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주역독해』로부터 해석이 바뀐 구절입니다. 坤 元亨 利牝馬之貞 君子 有攸往 先迷後得主 利西南得朋東北喪朋 安貞 吉 곤 원형 이빈마지정 군자 유유왕 선미후득주 이서남득붕동북상붕 안정 길 곤坤의 길은 으뜸으로 형통하다. 이로운 것은 암말의 정貞함(을 간직하는 것)이니, 군자가 가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앞에 나서면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될 것이며, 뒤에 거하면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운 것은 서남西南에서는 친구를 얻는 것이고 동북東北에서는 친구를 잃는 것이다. 안정安貞하면 길하리라. 初六 履霜 堅冰 至 초륙 리상 견빙 지 처음에 음이 오니, 서리가 밟히는 상이다. 굳은 얼음이 어는 때.. 2020. 9. 15.
주역 64괘의 구성과 내용 주역 64괘는 사람이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마주칠 수 있는 길에 64가지 종류가 있다는 뜻이다. 주역 64괘는 그 64갈래 길 각각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 말해준다. 그러므로 주역을 읽은 사람은 유용한 지침서를 손에 들고 인생길을 걷는 셈이다. 주역은 상경에 30괘, 하경에 34괘를 싣고 있다. 여기서 상경은 ‘비인匪人’(사람이 아닌 사람)이 출몰하는 세상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상경의 30갈래 길을 걸어갈 때 마주치는 사람들에게는 의儀를 다할 뿐 예禮를 다하지는 않는다. 또한 상경의 세계에선 아직 의리가 적용되지 않음을 안다. 상경의 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비인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하경의 세계에는 비인이 없다. 그러므로 하경의 34갈래 길에서 군자는 예禮와 의리를 다하는 것이다. (이에 .. 2019. 2. 10.
노자 도덕경 - 함석헌 선생의 한글 풀이 노자 도덕경 - 함석헌 선생의 한글 풀이 아래 텍스트의 출처는 ‘바보새 함석헌’ 홈페이지(http://ssialsori.net/)의 자료실입니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sialsori.net/bbs/board.php?bo_table=0403&wr_id=87&page=1 http://ssialsori.net/bbs/board.php?bo_table=0403&wr_id=88&page=1 1장 길 길할 수 있으면 늘 길 아니요 이름 이름할 수 있으면 늘 이름 아니라 이름 없음이 하늘 땅의 비롯이요(없음을 이름하야 하늘 땅의 비롯이라 하고) 이름 있음이 모든 것의 어미다.(있음을 이름하야 모든 것의 어미라 한다.) 그러므로 늘 하고저함 없이 써 그 아득함을 보고(늘 없음은 써 그 아득을 보고저.. 2018. 12. 31.
왕필王弼 노자주老子注 원문(한문) 텍스트 ※ 아래 한문 텍스트는 https://zh.wikisource.org/wiki/道德經_(王弼本) 의 수록 내용을 재정리한 것입니다. 老子《道德經》上篇 華亭張氏原本晉 王弼注 一章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可道之道,可名之名,指事造形。非其常也,故不可道、不可名也。〉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凡有皆始於無,故「未形」、「無名」之時則為萬物之始。及其「有形」、「有名」之時,則長之育之,亭之毒之,為其母也。言道以無形無名始成萬物,以始以成而不知其所以,玄之又玄也。〉故常無欲、以觀其妙,〈妙者,微之極也。萬物始於微而後成,始於無而後生。故常無欲空虛,可以觀其始物之妙。〉常有欲、以觀其徼;〈徼,歸終也。凡有之為利,必以無為用。欲之所本,適道而後濟。故常有欲,可以觀其終物之徼也。〉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玄之又玄、眾妙之門。〈兩者,始與母也。同出者,同出於玄.. 2018.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