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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18

색즉시공 제가 올려드렸던 아래의 지난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로 답변을 달아주셨는데요,   이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결과를 집계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황금색 + 흰색 : 11명2) 검은색 + 푸른색 : 3명3) 황금색 + 푸른색 : 3명4) 기타 : 1명 + 3명( 4번 기타의 3명은 때와 장소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는 분들입니다) 지난 답사 뒷풀이 때는 위의 1, 2, 3번이 대략 1/3씩 나뉘었는데, 이번에는 1번이 많이 나왔습니다.(대치도서관 강연 때는 2번이 가장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에 따라 다른 색깔로 보이는 이유는 뇌과학(또는 인지과학) 쪽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설명입니다.  우리 뇌는 경험을 통해 같은 색도 조명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 2024. 4. 27.
이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아래 사진은 지난 서촌답사 뒷풀이 때 제 핸드폰으로 참석자들께 보여드렸던 사진입니다. 사진 속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 1) 황금색 + 흰색 2) 검은색 + 푸른색 3) 황금색 + 푸른색 4) 기타 ​ 정답은 없고, 색맹과도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서촌답사 뒷풀이 당시에는 1), 2), 3)이 대략 1/3씩 나뉘었던 같습니다. 당시에는 좀 떨어진 곳에서 이 사진을 보신 분도 계신데,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또 다른 모양입니다. ​ 추후에 이 드레스의 색깔과 관련한 글을 한편 써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 ​ ​ 2024. 4. 19.
정말 이 세상이 아무 의미 없는 곳이면 어쩌나 미국의 대선이 금년 11월이라고 하니, 지난 대선은 3년도 더 지난 일이겠습니다. 미국의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던 트럼프를 바이든이 이겼었는데, 당시 이를 기뻐하며 펑펑 울던 어느 미국 시민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제 우리 아이에게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좀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이렇게 말하며 그 사람(아이 아빠)은 펑펑 울었습니다. ​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4년의 세월이 그 아이 아빠에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인종차별 등 온갖 혐오를 조장하고, 사랑, 정의, 자비, 인권, 겸손, 미덕 등등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대던 대통령 트럼프,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득세하는 것을 보며 너무 괴로웠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기 아이에게 '선한 사람이 되.. 2024. 4. 16.
사상체질과 마음건강 어플 소개 안녕하세요, 강기진입니다. 제가 오늘(2월 6일, 화)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 역학자로 초대되어 주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우리 몸과 마음에 새겨진 결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상체질과 마음건강’ 어플을 소개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저희 연구소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어플에 대해 문의주고 계십니다. 여성시대 가족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듯한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올리고 싶습니다. 어플과 관련해서는 ‘사상체질연구소’ 홈페이지가 따로 있습니다만, 검색이 잘 되지 않는 듯 이곳 태극사상연구소에 문의를 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 자리를 빌어 어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올리고자 합니다. 제가 방송에서 소개드렸던 어플의 이름은 ‘사상체질과.. 2024. 2. 6.
살아 있음에 대한 황홀감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신화의 힘’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흥미있는 발언을 합니다. 사람들은 말하지요, 우리 모두가 찾고자 하는 것이 삶의 의미라고. 나는 우리가 진실로 찾고자 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생각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찾는 것은 살아 있음에 대한 체험이라고 생각해요, 전적으로 물리적인(physical, 육체적인) 수준에서의 우리 삶의 경험이 우리의 가장 깊은 내적 존재와 실체 안에서 공명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살아 있음에 대한 황홀감(rapture)을 정말로 느낄 수 있도록이요. People say that what we're all seeking is a meaning for life. I don't think that's what we're really seeking. I think th.. 2024. 1. 29.
사람이 꼭 행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답사 뒷풀이 자리에서 “저는 행복하지 않다”고 잠깐 말씀드린 일이 있습니다. 이 말이 오해를 부를 수 있어서 부연설명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사람이 꼭 행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불행해도 좋다는 말 역시 아닙니다. 행복과 불행 말고도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에다가는 “자신의 팔자를 그대로 실현할 때 가장 뿌듯한 충일감을 느낄 수 있다”고 썼습니다. (원래는 ‘존재의 충일감’이라고 썼다가 ‘존재의’를 뺐다지요...) 저의 경우 요즘은 책도 잘 팔리고 여기저기서 출연 요청도 오고 하니 ‘행복’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필하는 데만 만 2년이 꼬박 걸렸던 ‘주역독해’ 책은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럼 당시에 불행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고, ‘이 책을 써냈다’는 ..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