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시인 릴케는 소음인일까, 태양인일까
인생 인생을 이해하려 해선 안 된다, 그냥 내버려두면 축제와 같을 것이니. 하루하루가 그저 일어나도록 두라, 어린아이가 바람이 불어도 아랑곳 않고 계속 걸어나가서 많은 꽃잎들이 주어지는 것과 같이. 꽃잎들을 모아 간직해두는, 그런 생각은 아이에게 떠오르지 않는다. 아이는 살며시 꽃잎들을 머리에서 털어낸다, 거기에 꽃잎은 기꺼이 머물고자 하지만, 그리고 아이는 사랑스런 어린 시절을 계속 이어간다, 새로운 것을 달라고 손을 내민다. 오르페우스를 위한 소네트 12 정신에게 경배, 그것은 우리를 결합시킬 수 있으니; 우리가 진실로 사는 것은 형상 안에서이기에. 그리고 시계는 작은 발걸음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의 진실한 날들 옆에서. 우리의 참된 처소를 알지 못한 채, 우리는 실질적인 관계로부터 행동한다. 안테나..
2023.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