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님1 하느님, 하나님의 어원 우리 한국인들은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이놈!”이라거나, “하늘이 보고 있다”와 같은 말을 자연스레 씁니다. 우리 애국가에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한편 개신교에서는 신 여호와를 ‘하나님’이라 칭하고, 천주교에서는 야훼를 ‘하느님’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용어에 혼란이 있는데요, 여기서 한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오십에 읽는 주역’ 책에서 짧게 소개했습니다만,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대에 폭넓게 분포했던 이(夷)족은 하늘을 숭배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도 이족의 한 지파입니다. 우리 선조들 역시 하늘을 숭배했기에 ‘하늘님’, ‘하느님’이라는 말은 우리 선조들에게 자연스러운 용어였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하ᄂᆞᆯ님’입니다. 조선시대 언문(한글) 가사에는 이 ‘하ᄂᆞ.. 2024.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