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답사의 묘미 중 하나는 아래 그림의 바위에 새겨진 '송석원' 각자가 현재의 서촌에서 어디쯤 있었던 것인지를 추리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송석원시사(옥계시사)의 시모임을 그린 송석원시회도.
바위에 '송석원'이라는 글자가 보임.
그림에서 아래쪽을 흐르는 개천은 수성동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개천으로, 윤동주 하숙집 앞에 있는 현재의 '옥인길'이 이 개천을 복개한 것임.
1950년대에 촬영한 송석원 각자 사진(추사 김정희 글씨)
1950년대까지는 아래와 같이 바위에 각자가 있었으나 그 후로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친일파 윤덕영이 새긴 '벽수산장' 각자 왼쪽에 보이는 '송석원'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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