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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강연 안내 -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주역독해』의 저자 강연이 다음과 같이 개최될 예정이오니 주역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강의 정보| 강의명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강사 강병국 작가 기간 2018년 9/18 10/2 10/16 10/23 10/30 11/6 11/13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7주 과정) * 9/25, 10/9 휴강입니다. 장소 합정 파스텔배움 강의실(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7, 빨간책방 3층) 수강 인원 20명 수강료 21만원 강의 소개 《주역》 하면 우선 난해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신 갑골문 연구 성과를 반영하면 《주역》의 수수께끼들 중 많은 것을 새로이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주역에 .. 2018. 9. 6.
易(역)자의 어원은? 易(역)자의 어원은 아직까지 명쾌하게 밝혀지지 못한 상태로 있다. 이에 대한 검토는 『한자의 뿌리』(김언종 저, 문학동네)가 가장 상세하므로, 이를 토대로 정리해본다. 첫째, ‘해와 달의 상형설’이 있다. 이는 아래 의 소전小篆에서 勿 부분을 月의 변형으로 보아 해와 달의 상형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갑골문, 금문을 보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易(역)의 자형 변천갑골문甲骨文금문金文소전小篆 둘째, ‘도마뱀’의 상형으로 보는 설이 있다. 도마뱀이 환경에 따라 색깔을 쉽게 바꾸기 때문에 여기서 ‘바꾸다’라는 의미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설문해자』가 이러한 견해를 취했기에 그동안 널리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에서 금문金文 이후를 보면 모양이 도마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갑골문을 .. 2018. 8. 16.
『주역』 관련 출토문물 정리 ⬛ 『주역』 관련 출토문물 현대에 이르러 중국의 국토 개발이 진전되면서 중국 각지에서 고대의 기록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되고 있다. 『주역』 관련 기록문물 역시 아래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주역』 관련 출토문물 상박초간 『주역』上博楚簡 『周易』 1994년 상해박물관이 홍콩에서 사들인 대량의 죽간을 2003년에 『상해박물관전국초죽서上海博物館戰國楚竹書』(흔히 ‘상박초간上博楚簡’으로 약칭)라는 책으로 발간하였는데, 여기에 『주역』이 수록되어 있어 ‘상박초간 『주역』’으로 불리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전국시대 후기에서 말기 사이의 어느 시점에 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알려진 바가 없는 역易 관련 부호가 수록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왕가대진간 『역점』王家.. 2018. 8. 12.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 마포구평생학습센터 강좌 『주역독해』의 저자 강연이 마포구평생학습센터에서 다음과 같이 개최될 예정이오니 주역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 날아오른 새는 내려와야 대길하리라 『주역』하면 우선 난해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신 갑골문 연구 성과를 적용하면 『주역』의 수수께끼들 중 많은 것을 새로이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주역에 따르면 사람이 인생길에서 마주치는 변화는 그 어떤 것이든 64가지 중의 하나다. 주역은 그 64가지 변화가 각각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말해준다. 또한 변화의 순간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길흉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강의명 새롭게 보는 주역 인문학 : 날아오른 새는 내려와야 대길하리라 강사 강병국 작가.. 2018. 5. 9.
고흐, 루벤스와 『주역』의 소휵小畜괘 주역의 9번째 괘인 ‘소휵小畜’은 굴레를 씌워 길들이는 원리이면서 동시에 작은 부富를 이루는 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큰 부富를 이루는 원리는 26번째 괘인 ‘대휵大畜’에 해당한다). 여기서 굴레를 씌워 길들여져야 하는 대상은 우리 모두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 동물이어서 ‘공동체’를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인간이 공동체에 속해서 타인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려면, 일정 부분 굴레를 받아들여서 길들여지지 않으면 안 된다. 결국 자유를 희구하는 인간 존재가 속박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모순적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모순을 어떻게 소화하고 조화시킬 것인가는 인류의 영원한 숙제요 고민이 아닐 수 없다.이 때문에 공자孔子는 사람이 신뢰할 수 없다면, 그가 무엇이 가능한지 알 수 .. 2018. 4. 4.
가라지의 비유와 『주역』의 곤坤의 도 1. 태극의 의미2. 가라지의 비유와 『주역』의 곤坤의 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정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의도 존재하며, 합리적인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한 일도 있다.어찌 보면 불의와 부조리가 그대로 방치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럴까? 이 문제에 대해 예수가 성경에서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힌트를 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마태복음〉 13장 28절~30절) 그 가라지(부조리)를 섣불리 뽑다가.. 2018. 4. 2.